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H-1B 비자의 무작위 추첨 방식을 전면 개편하여, 고숙련·고연봉 외국인 인력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 무엇이 바뀌나? (추첨제 → 연봉순 선발)
기온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운에 맡겨야 했던 기존의 무작위 추첨 시스템이 사라지고, 임금 수준(Wage Level)이 높은 신청자부터 비자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 도입 배경: 현 정부는 기존 추첨제가 미국인 노동자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외국인 인력을 수입하는 통로로 악용되어 왔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 핵심 논리: 동일 직종 내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고숙련 인력이라는 증거이며, 이들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미국 내 임금 하락을 방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2. 앨라배마·조지아 한인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
우리 지역(AL/GA)은 현대·기아차 및 협력사, 한화큐셀 등 대규모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매년 많은 신규 입사자들이 H-1B를 신청합니다.
- '막차' 탄 작년 당첨자들: 연봉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주니어급 인턴이나 신입 사원들에게는 추첨제가 희망이었으나, 연봉순으로 바뀌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신입급의 비자 취득 문턱이 매우 높아질 전망입니다.
- 기업의 부담: 이제 실력 있는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책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 시행 시기 및 주의사항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고 법적 공방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방향성은 확고합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에서 영주권이나 비자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이번 소식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고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E2 비자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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