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앨라배마 지역 한인 기업이나 자동차 부품사, 현대/기아 관련 법인에서 일하다 보면 가을 시즌이나 연말 즈음하여 회사 내에서 화제로 떠오르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패밀리 데이(Family Day /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입니다.


한국에서는 회사 행사가 가족과 주말을 빼앗는 부담스러운 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미국 남부에서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이민 생활이나 주재원 생활 특성상 아이들과 주말에 마땅히 갈 곳을 고민하던 차에, 회사가 판을 깔아주고 재미있게 놀으라고 하다보니 행사에 따라 다르지만 만족도가 높습니다.


요즘 한인 사회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주요 남부 기업들의 패밀리 데이 스타일과 분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HL만도: "스케일이 다른 놀이공원 대관" (Six Flags)

최근 남부 직장인들 사이에서 1순위로 뽑히는 곳이 바로 HL만도입니다.

핵심 컨셉: 식스 플래그(Six Flags Over Georgia) 대관

분위기 & 반응:

  1. 보통 식스 플래그 같은 대형 테마파크에 주말에 가려면 자유이용권에 주차비, 식비까지 합쳐 4인 가족 기준 몇백 달러가 훌쩍 깨집니다. 만도 패밀리데이에서는 무료 입장권은 물론, 파크 내부에서의 식사까지 풀패키지로 쏩니다.
  2. 놀이공원을 통째로 이용하는 느낌을 주다 보니 만족도가 역대급이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올해 패밀리 데이 어디서 한대?" 하며 관심이 많고 칭찬을 받는 이유입니다.


2. HMMA: "아빠/엄마의 일터를 직접 보여주는 웅장한 투어"

몽고메리에 위치한 HMMA는 앨라배마 남부 제조 생태계의 중심답게 아주 직관적이고 웅장한 팩토리 데이를 진행하곤 합니다.

핵심 컨셉: 외부 파크/스테디움 렌탈 대형 페스티벌

분위기 & 반응:

  1. 몽고메리 지역 파크나 대형 전시장, 경기장 등을 빌려 전 직원이 모이는 메가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됩니다. 현지 미국인 직원들과 한국인 직원 가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경품 추첨, 라이브 무대, 어린이 놀이기구를 즐기는 남부 특유의 대형 미국식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3. KMMG: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형 파크 케어"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KMMG 역시 지역 거점 기업다운 화려한 패밀리 데이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핵심 컨셉: 지역 대형 휴양지(Callaway Gardens 등) 및 파크 대관

분위기 & 반응:

  1. 칼라웨이 가든(Callaway Gardens)이나 인근 대형 공원 전체 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형 이벤트를 자주 마련합니다.
  2.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베큐 뷔페, 가족 운동회, 페이스 페인팅, 아이들 체험 부스 등이 매우 충실하게 세팅되어 있어 "하루 알차게 피크닉 다녀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줍니다.


4. 현대모비스 & 현대트랜시스: "정통 미국식 공원 바베큐 파티 & 라플 대박"

조지아와 앨라배마 전역(라그랑지, 몽고메리, 웰링턴, 우드베리 등)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및 현대트랜시스는 허울보다는 실속에 집중한 피크닉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핵심 컨셉: 공원 대관 정통 남부 바베큐 파티 + 아이들 야외 놀이터 + 혜자로운 라플

분위기 & 반응:

  1. 공원 전체를 빌려 Pulled Pork, Smoked Ribs 등 남부 정통 바베큐 케이터링을 풀코스로 준비해, 가족들이 몸만 와서 온종일 먹고 쉴 수 있게 세팅합니다. 에어바운스,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콘홀(Cornhole) 게임장을 차려 아이들과 현지 미국인 직원 가족들이 부담 없이 잔디밭에서 어울리기 최적화된 포맷입니다.
  2. 대형 TV, 태블릿 등 인원 대비 높은 확률로 거물급 경품을 챙겨갈 수 있어 피날레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패밀리 데이가 호평받는 진짜 이유

미국 남부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내 직장이 우리 가족을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크게 상승합니다.

여러분 회사의 패밀리 데이는 올해 어떤 이벤트로 진행되었나요?

혹시 식스 플래그 대관이나 테마파크 초청처럼 가족들 만족도 200%였던 나만의 회사 자랑거리나 부러웠던 딜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