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자 무더위를 떠나보내는 미국 최대의 황금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Labor Day) 롱 위켄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고 지루했던 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미국 현지인들은 과연 어떻게 연휴를 보낼까요? 그리고 묵묵히 일개미로 살아가는 우리 K-직장인들은 이 소중한 3일 연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 할지 속 시원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미국인들은 Labor Day 롱 위켄드에 무엇을 할까?

  1. 마지막 물놀이와 야외 바비큐 (BBQ & Lake/Beach): 미국인들에게 노동절은 여름 옷을 집어넣기 전 마지막으로 물에 뛰어드는 날입니다. 자택 뒷마당이나 호수, 해변가에 모여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 그릴 파티를 열고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2. 마지막 여름 로드트립: 3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평소 주말에는 엄두도 못 내던 근교 인근 국립공원이나 해안가 도시로 차를 몰고 떠나는 대이동이 벌어집니다.
  3. 역대급 Labor Day 쇼핑 페스티벌: 미국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급으로 대규모 할인 세일을 때리는 기간입니다. 가전제품, 매트리스, 여름 의류 등 사려고 눈독 들였던 물건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득템하는 쇼핑의 날이기도 합니다.


2.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실속형 롱 위켄드 활용 가이드)

① 남부의 낭만을 찾아 떠나는 마지막 롱 로드트립

집에만 가만히 있기엔 날씨가 너무 아깝습니다. 조지아·앨라배마 인근에 거주하신다면 차를 몰고 시원한 산바람이 부는 스모키마운틴이나, 해안가 낭만이 가득한 데스틴, 파나마시티라던지 사바나·찰스턴 라인으로 1박 2일 혹은 2박 3일 가볍게 다녀오기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②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버티던 위시리스트 지르기

굳이 차를 타고 고생하며 길 위에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다면, 이번 노동절 세일을 적극 활용해 방구석 쇼핑을 즐기는 것이 상책입니다. 가전제품부터 의류, 각종 리빙 용품까지 메이저 브랜드들이 일제히 세일에 돌입하므로, 그동안 가격 떨어지면 산다고 벼르고 있던 아이템들을 결제하기에 1년 중 손꼽히는 적기입니다.


③ 아무것도 안 하고 완벽하게 멍 때리기 (배터리 충전)

치열하게 일하고 현생에 치여 살았다면, 연휴 동안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넷플릭스를 보거나 둘루스에 놀러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완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노동절 연휴를 맞아 밖으로 탈출할 계획이신가요, 아니면 집콕하며 그동안 미뤄둔 쇼핑과 휴식을 즐기실 계획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