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US BANK 스카이패스(대한항공) 크레딧 카드가 2026년 10월 31일까지 꽤 쏠쏠한 한시적 웰컴 오퍼를 내놓았지만, 마냥 칭찬하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니처 한시적 프로모션 비교

구분SKYPASS Select Visa SignatureSKYPASS Visa Signature
연회비$450$99
최대 보너스70,000 마일50,000 마일
스펜딩 조건 (90일)첫 $3,000에 35K + 추가 $3,000에 35K첫 $2,500에 25K + 추가 $2,500에 25K


  1. 애틀랜타(ATL) 거주자의 직관적인 효율: 애틀랜타-인천 노선 이코노미석은 편도 35,000마일, 왕복 70,000마일이 차감됩니다. Select 카드로 7만을 꽉 채워 받으면 왕복 항공권 한 장이 그대로 떨어지고, $99짜리 카드로 5만을 받아도 편도 발권이 가능해 계산이 깔끔합니다.
  2. 압도적인 이코노미 좌석 접근성: 마일리지를 모아둬도 표가 없어서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한데, 대한항공은 이코노미 기준 본인이 원할 때 큰 스트레스 없이 마일리지 좌석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3. 비교적 널널한 규정: 체이스 5/24 룰처럼 팍팍한 규정과 달리, 발급 후 일정 기간(보통 12개월)이 지나면 다시 카드를 만들고 보너스를 챙기는 규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4. 링크




하지만 모든 혜택을 부숴버리는 유류할증료

카드 혜택과 마일리지 차감률만 보면 당장 만들어야 할 것 같지만, 결제 단계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가 흔히 타는 델타나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일리지로 발권할 때 세금(Tax) 명목으로 불과 몇십 불 정도만 청구됩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 발권 시 마일리지 7만 점을 털어가면서 동시에 약 $800(한화 약 100만 원)에 달하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현금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쌩돈 $800을 추가 결제하면서 애써 모은 마일리지까지 바쳐야 하니, 이쯤 되면 보너스 항공권이라기보다 그냥 내 돈 주고 현금 박치기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당장 조만간 한국 방문 계획이 확정되어 있고 날짜 변동 없이 이코노미를 꼭 타야 하는 분이라면 이번 오퍼를 활용해 볼 법합니다. 하지만 유류할증료라는 거대한 함정이 존재하니, 마일리지로 공짜 여행 가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턱대고 스펜딩을 채우기엔 들이는 기회비용이 너무 뼈아픈 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