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하면서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산, 바로 비자와 영주권 진행입니다. 보통은 회사에서 지정해 주는 로펌이나 변호사와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는 대로 서류만 준비하면 되지만, 회사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를 직접 골라서 진행할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직접 변호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매우 신중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에서 직접 겪고 본 사례들을 토대로 '과연 어떤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일까?'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첫째도, 둘째도 빠르고 투명한 소통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변호사 경력에 문제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연락이 잘 되는 변호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비자나 영주권을 진행하다 보면 정말 피가 마르고 물어보고 싶은 것이 산더미처럼 생깁니다. 물론 너무 지나치게 연락해서 귀찮게 하는 것은 본인의 케이스 진행에도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내가 궁금한 점을 이메일이든 전화든 문의했을 때 명확하고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변호사가 진짜 좋은 이민 변호사입니다.

수임료를 입금하기 전과 후의 연락 속도가 한결같이 빠른지는 정말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지만, 주변 지인의 추천이나 꼼꼼한 후기 검색을 통해 꼭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2. 잘못 만났을 때의 끔찍한 리스크 인지하기

좋은 변호사를 만나지 못했을 때의 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단순히 수임료 몇천 불을 날리는 비용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서류가 잘못 들어가서 거절이라도 나면, 다른 변호사를 다시 찾아야 해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이중으로 깨집니다. 더 최악인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이민국(USCIS) 시스템에 안 좋은 기록이 남아 버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호사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3. 무조건 100% 됩니다라고 장담하지 않는 솔직함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닌 경우, 상담할 때 간혹 이 케이스는 무조건 나옵니다. 저만 믿으세요라고 호언장담하는 곳은 오히려 피하는 것이 낫다고들 합니다. 이민법 심사에 100%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내 케이스의 약점을 솔직하게 짚어주고, 이 부분에서 추가 서류 요청(RFE)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이렇게 대비합시다라고 현실적인 플랜B를 제시해 주는 변호사가 진짜 실력자입니다.

4. 꼼꼼한 실무진(Paralegal)의 존재

결국 내 수백 장의 서류 폼을 채우고 타이핑하는 것은 변호사 아래에 있는 실무진, 즉 법률 사무원(Paralegal)입니다. 주변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 담당 실무진이 자주 바뀌지 않고 오타 없이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주는 곳이 결국 승인도 군더더기 없이 빨리 납니다. 상담하실 때 주로 나와 연락을 주고받을 실무진이 누구인지, 의사소통은 원활할지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가장 든든한 방법은 주변에서 실제로 큰 문제 없이 매끄럽게 승인을 받아낸 분들에게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지만, 본인이 맨땅에서 직접 찾아야 한다면 위 조건들을 꼭 염두에 두고 상담을 다녀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막 길고 험난한 비자나 영주권 수속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실력 있고 소통 잘 되는 좋은 변호사님을 만나서 마음고생 없이 무사히 승인받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