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체리피킹을 좀 해보셨다 하는 분들이라면 지갑 속에 체이스 카드 한두 장쯤은 무조건 품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그토록 열심히 웰컴 보너스를 챙기고 체이스 UR(Ultimate Rewards) 포인트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아주 심플합니다. 바로 '월드 오브 하얏트(World of Hyatt)' 호텔 때문입니다.
물론 체이스 트래블 포털을 통해서 항공권이나 다른 호텔을 예약할 수도 있고, 1:1 비율로 깔끔하게 현금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털 내에서 포인트 부스트(Point Boost) 기능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죠. 어차피 웰컴 보너스로 받은 공짜 포인트를 쓰는 것이니 어떻게 쓰든 가성비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복잡한 계산 없이 가장 심플하면서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베스트이자 마스터키는 단연 하얏트 1:1 포인트 전환입니다. 대체 가성비가 어느 정도길래 다들 하얏트, 하얏트 하는 걸까요?
1. "거의 반값에 퉁친다?" 미친 가성비의 마법
요즘 물가에 여행지에서 이름 좀 있는 브랜드 호텔에서 1박을 묵으려면, 택스와 리조트 피(Resort Fee)까지 합쳐 최소 $200~$300은 우습게 깨집니다. 하지만 이때 하얏트 포인트를 활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얏트 카테고리 1~3 정도의 훌륭한 하얏트 플레이스(Hyatt Place)나 하얏트 하우스(Hyatt House)는 보통 1박에 5,000~12,000 포인트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체이스 1포인트를 현금 1센트로 친다면, $200이 훌쩍 넘는 방을 단 $50~$120의 가치로 예약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포인트 숙박은 리조트 피까지 면제되니 그야말로 개꿀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진가는 물가 최상위 여행지에서 폭발한다 (feat. 뉴욕 & 하와이)
하얏트 포인트의 진정한 파괴력은 숙박비가 살인적인 특급 여행지에 갔을 때 빛을 발합니다. 현금으로 뉴욕 맨해튼이나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면 1박에 $500~$600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죠. 성수기에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하지만 현금 숙박비가 아무리 미친 듯이 치솟아도, 하얏트의 포인트 차감표는 정해진 카테고리 내에서 거의 방어가 됩니다. 현금으로는 엄두도 못 낼 $600짜리 하와이 리조트나 뉴욕 호텔을 단 15,000~25,000 포인트 언저리로 예약할 수 있는 것이죠. 유명하고 비싼 여행지일수록 체이스 UR에서 하얏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뉴욕 7월 주말]
[하와이 7월 주말]
이것저것 머리 아프게 마일리지 차감 계산하기 귀찮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냥 체이스 포인트 = 하얏트 호텔 숙박권이라고 공식처럼 외워두시면 됩니다. 내가 만든 신용카드 관리 앱에 UR 포인트가 두둑하게 쌓여있다면, 다음번 뉴욕이나 하와이 여행 숙박비는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