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기 건강검진(Annual Check-up) 을 받았습니다. 이게 인네트워크(In-Network)로 커버(covered 100%) 되는 걸로 알고 있죠. 그래서 안심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청구서가 날아오더니 금액이 어마어마한 거예요. 이유를 보니 Out-of-Network (OON, 아웃네트워크) 로 처리되었다는 겁니다.
상황 정리
- 보험 홈페이지에서 In-Network 병원 확인하고 진료를 받았고 병원비 차지된걸 보고 Rendering Provider (진료 본 의사) 를 확인했는데, 이분도 확실히 In-Network 였습니다.
- 문제는 Billing Provider (청구하는 단체, 병원 그룹)가 다른 이름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이쪽이 Out-of-Network 로 잡혀버린 겁니다.
- 그래서 보험사 시스템상에는 의사는 인네트워크인데, 청구 단체가 아웃네트워크라서 금액이 청구된 것이죠.
통화 후 상황
병원이랑 보험사랑 몇 번이나 통화하면서 확인했는데 병원 Billing Provider에서는 인정을 안하고 서로 핑퐁만 치더라구요.
- “렌더링 프로바이더(의사)는 인네트워크 맞습니다.”
- “하지만 빌링 프로바이더가 아웃네트워크라 청구가 그렇게 처리됐네요.”
- “그래서 시스템상 조정 요청을 넣었지만, 여전히 아웃네트워크로 보일 수 있고 그럼 환자 부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저는 인네트워크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는데도, 병원이 청구를 다른 그룹 명의로 하면서 시스템에서는 아웃네트워크로 잡혀버린 겁니다.
제 액션
이건 명백히 보험 커버 범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 건데 말이 안 되죠.
- 그래서 보험사(BCBS/Anthem)에 Grievance (이의 제기) 를 제출했습니다.
- 추가로 제가 직접 메일을 보내서 어디가 잘못처리가 되었는지를 명확히함, “Rendering Provider는 인네트워크인데 Billing Provider 때문에 잘못 처리되었다” 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느낀 점
비용처리 때문에 거의 한달정도를 신경쓴 것 같은데 미국에서 병원 한번 다녀오면 단순히 진료만 잘 받으면 끝이 아니라 비용까지 잘 처리가 되야 안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