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기 건강검진(Annual Check-up) 을 받았습니다. 이게 인네트워크(In-Network)로 커버(covered 100%) 되는 걸로 알고 있죠. 그래서 안심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청구서가 날아오더니 금액이 어마어마한 거예요. 이유를 보니 Out-of-Network (OON, 아웃네트워크) 로 처리되었다는 겁니다.

상황 정리

  1. 보험 홈페이지에서 In-Network 병원 확인하고 진료를 받았고 병원비 차지된걸 보고 Rendering Provider (진료 본 의사) 를 확인했는데, 이분도 확실히 In-Network 였습니다.
  2. 문제는 Billing Provider (청구하는 단체, 병원 그룹)가 다른 이름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이쪽이 Out-of-Network 로 잡혀버린 겁니다.
  3. 그래서 보험사 시스템상에는 의사는 인네트워크인데, 청구 단체가 아웃네트워크라서 금액이 청구된 것이죠.

통화 후 상황

병원이랑 보험사랑 몇 번이나 통화하면서 확인했는데 병원 Billing Provider에서는 인정을 안하고 서로 핑퐁만 치더라구요.

  1. “렌더링 프로바이더(의사)는 인네트워크 맞습니다.”
  2. “하지만 빌링 프로바이더가 아웃네트워크라 청구가 그렇게 처리됐네요.”
  3. “그래서 시스템상 조정 요청을 넣었지만, 여전히 아웃네트워크로 보일 수 있고 그럼 환자 부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저는 인네트워크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는데도, 병원이 청구를 다른 그룹 명의로 하면서 시스템에서는 아웃네트워크로 잡혀버린 겁니다.

제 액션

이건 명백히 보험 커버 범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 건데 말이 안 되죠.

  1. 그래서 보험사(BCBS/Anthem)에 Grievance (이의 제기) 를 제출했습니다.
  2. 추가로 제가 직접 메일을 보내서 어디가 잘못처리가 되었는지를 명확히함, “Rendering Provider는 인네트워크인데 Billing Provider 때문에 잘못 처리되었다” 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느낀 점

비용처리 때문에 거의 한달정도를 신경쓴 것 같은데 미국에서 병원 한번 다녀오면 단순히 진료만 잘 받으면 끝이 아니라 비용까지 잘 처리가 되야 안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