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려고 일부러 1시간을 운전한다고?"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 역시 '대체 어떤 주유소길래?'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앨라배마 어번과 조지아 카터스빌에 연달아 오픈한 텍사스 출신의 '괴물 주유소' 버키스(Buc-ee's)에 다녀온 뒤, 가는길에 버키스가 있으면 한번씩 들르는 사람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아직 이곳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왜 우리가 버키스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지 장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장점 1: "화장실이 우리 집보다 깨끗해요" (진심)
버키스를 이야기할 때 이걸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호텔급, 아니 그 이상의 청결함을 자랑하는 화장실입니다. 미국 생활 중 겪었던 수많은 공중화장실의 악몽을 단번에 씻어주는, 그야말로 '화장실의 혁명'입니다.
장점 2: 주유 펌프 120개, 기다림이란 없다
버키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압도되는 것이 바로 끝없이 펼쳐진 주유 펌프의 행렬입니다. 보통 120개에 달하는 주유 펌프 덕분에, 아무리 붐비는 시간대라도 기름 넣으려고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저렴한 기름값은 덤이고요.
장점 3: 여기가 마트인지, 백화점 식품관인지
버키스는 단순히 주유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바로 편의점 내부에 있습니다.
- 갓 구운 브리스킷 샌드위치: 버키스의 심장. 중앙에 위치한 '텍사스 라운드업' 스테이션에서 직원이 "Fresh brisket on the board!"라고 외치며 즉석에서 썰어주는 훈제 브리스킷은, 웬만한 바비큐 전문점 뺨치는 맛을 자랑합니다.
- 비버 너겟 (Beaver Nuggets): 카라멜과 버터 풍미가 가득한 중독성 끝판왕 옥수수 과자. 한번 열면 멈출 수 없는 '악마의 간식'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 수제 퍼지 (Fudge) & 저키 (Jerky): 유리 진열대 안에서 군침 돌게 만드는 수십 종류의 퍼지와 비프 저키는 버키스에서의 쇼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이 외에도 각종 굿즈와 기념품까지... 한번 들어가면 30분은 기본, 1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장점 4 (가장 중요): "혹시... 여기서 일해볼까?"
캐셔, 스토어 직원 연봉이... $18-22/hour 부터 시작?
네, 잘못 본 게 아닙니다. 버키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시급과 연봉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웬만한 직장인 초봉과 맞먹는 수준이죠. 풀타임 근무 시 건강 보험, 유급 휴가, 401k 매칭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혹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어쩌면 우리의 다음 커리어는 바로 이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굳?
가까운 버키스 위치:
- 앨라배마: 2500 Buc-ee's Blvd, Auburn, AL
- 조지아: 601 Union Grove Rd SE, Adairsville, 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