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생활. 늘 가던 공원, 익숙한 맛집도 좋지만 가끔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으로 활력을 채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앨라배마 사파리 파크(Alabama Safari Park)에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 대만족이었습니다! 미국 남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들을 거의 야생 상태 그대로, 제 차창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지금부터 공유해 드릴게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사파리라는 점입니다. 개인 자동차를 타고 약 3마일(약 4.8km)의 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만나는 방식이에요. 굳이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되니, 어린아이나 부모님과 함께여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할 때 동물 먹이 한 바구니를 사서 창문 너머로 건네주면, 순한 눈?을 한 동물들이 제 차까지 다가와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남부에선 볼 수 없던 동물들과의 만남
제가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동물들의 종류입니다. 솔직히 앨라배마에서 Bison, 기린, 그리고 낙타들을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먹이 바구니는 넉넉하게! 입구에서 판매하는 먹이($5)는 무조건 인원수보다 넉넉하게 사시는 걸 추천해요. 초반에 만나는 적극적인 소와 타조들에게 다 뺏기고 나면, 뒤에 나오는 동물들에게 미안해집니다. 소 조심하세요. 힘이 장난아닙니다.
- 일찍 방문하세요: 개장 시간에 맞춰 오전에 방문하면 동물들이 더 활기차고 배고픈(?) 상태라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오후가 되면 배가 불러 그늘에서 쉬는 경우가 많아요.
- 차량 관리: 동물들이 먹이를 먹으며 차에 침을 많이 묻힐 수 있으니, 세차는 사파리 방문 이후에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및 정보
- 주소: 1664 Venable Rd, Hope Hull, AL 36043 (몽고메리에서 약 20분 거리)
-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5시 (마지막 입장는 오후 4시)
- 입장료 (2025년 9월 기준):
- 성인 (13-64세): $25.95
- 어린이 (2-12세): $18.95
- 시니어 (65세 이상): $23.95
-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앨라배마에서의 단조로운 주말이 지겨워질 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야생의 생동감을 느끼러 앨라배마 사파리 파크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