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제조업의 맹주, 몽고메리 HMMA와 웨스트 포인트 KMMG. 많은 분들이 "일이 너무 많고 힘들다"라고 말하지만, 냉정하게 뜯어보면 이 두 회사의 인재 붙잡기 전략은 치밀하다고 생각한다. 미시간 GM, Ford가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직을 생각하면 머리로는 가고 싶은데 몸이 안 움직이는 이유가 있다. 돈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1. 착시를 일으키는 연봉 구조 (Base vs Total)

  1. Base Salary (기본급): 솔직히 업계 최고 수준은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이거나, 주변 협력사들보다는 확실히 높은 정도죠.
  2. The Magic (OT + Bonus): 하지만 진짜 게임은 Overtime(OT)에서 시작됩니다.
  3.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오버타임이 잦은 구조상 기본급의 30%~50% 추가 수당으로 꽂힙니다.
  4. 여기에 연말 성과급/보너스까지 합치면 Total Compensation은 기본급의 1.5배 또는 그 이상을 찍습니다.

2. 앨라배마에서의 $120k vs 타주의 $120k

가상의 시나리오를 돌려봅시다.

  1. 평범한 엔지니어 A씨: 기본급 $80k
  2. 실수령 연봉 (OT+보너스 포함): $120k (약 1.6억 원)

이 $120k가 앨라배마/조지아라는 지역 변수와 만나면 파괴력이 달라집니다.

  1. 이 지역의 집값, 생활 물가, 세금을 고려할 때 $120k는 타 대도시의 $150k~$160k 이상의 구매력을 가집니다.
  2. 외벌이로도 3~4인 가족이 집 사고 생활이 가능한 금액입니다.

3. 미시간(Big 3)으로 이직이 불가능한 현실적 이유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미시간의 GM이나 Ford로 이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1. 미시간 제안: 우리 워라밸 좋고 기본급 높아요. Base $100k + 보너스 10k 드릴게. (단, OT는 거의 없음)
  2. 나의 계산:
  3. 현재(AL): Total $120k (몸은 힘들지만 통장은 빵빵)
  4. 이직(MI): Total $110k (Base는 올랐지만, 총액은 줄어듦 + 물가는 더 비쌈 + 주세금 등)

결론: 싱글이라서 당장의 돈보다 미래의 커리어/네임밸류를 볼 경우는 가능하지만 처자식이 있는 가장이거나 부부가 같이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남부의 물가와 OT 포함된 고연봉에 생활 수준이 맞춰져 있는데, 연봉 총액을 줄이면서까지 추운 미시간으로 가서 생활 수준을 낮춘다? 내리기 힘든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HMMA와 KMMG는 적당한 기본급 + 압도적인 OT 수당이라는 전략으로 직원들에게 황금 수갑을 채웠습니다. 힘들어도 월급날 찍히는 숫자를 보면 이직 원서를 찢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남부 제조업이 돌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OEM가고 싶습니다ㅠㅠ 뽑아주세요!!